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조회 방법(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 이용)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4월 28일 드디어 발표되었다. 2022년 대비 무려 평균 18% 하락한 수준이다. 공시가격이 18%나 하락했기 때문에 보유세는 줄어드는 장점이 있으나 아파트 가격이 엄청나게 폭락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지금부터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조회 방법을 알아보자.
공동주택이란, 쉽게 말하면 아파트를 의미한다. 국토교통부에서는 매년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4월에 대한민국의 모든 공동주택에 대한 가격을 공시하게 되어 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에 감정을 의뢰한다. 한국부동산원은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이자 공기업이다. 부동산 가격 공시가 주요 업무이다. 기존에는 한국감정원이라는 이름이었으나 2020년에 사명이 변경되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제도는 2005년에 처음 도입되어 1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2023년 공시가격은 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하락이다. 2014년부터 10년 동안 이어졌던 공시가격 상승세가 꺾인 첫 해이기도 하다.
한국부동산원은 공시가격을 어떻게 결정할까? 보통은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하여 공시가격을 결정한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개념이 공시가격 현실화율이다. 2023년 기준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평균 69%가 적용된다. 이를 해석해 보면, 2023년 기준 매매 실거래가가 약 2억 원인 아파트는 공시가격이 2억X0.69=1.38억 수준이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2022년에 71.5%로 다소 높은 수준이었으나 여러 가지 부작용이 우려되면서 다시 69%로 낮추었다.
아무래도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높아지면 상승장에서는 적절한 세금이 거두어질 것이다. 하지만 하락장에서는 실제 매매가격이 공시가격보다 낮아지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실제 구매한 가격보다 더 비싸게 세금을 내게 되는 역설이 발생하기 때문에 현실화율은 지나치게 높아선 안 된다.
지금부터 공동주택 공시가격 조회 방법을 알아보자. 네이버 검색항에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라고 검색한 후 공식 사이트에 접속한다. 메인 화면에서 전자열람 바로가기를 클릭한다.
공동주택가격 열람 창이 중간에 나타난다. 본인이 알아보고 싶은 아파트 주소를 입력한 후 동/호수까지 입력하면 정확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열람된다.
필자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삼한골든뷰센트럴파크의 공시가격을 열람해보았다. 먼저 부산광역시-부산진구-중앙대로까지 클릭한 후 아파트 명을 찾는다. 아파트를 찾은 후 동/호수를 정확히 입력한 후 열람한다. 2023년 삼한골든뷰의 101동 201호 공시가격은 3.47억으로 2022년 대비 약 1.5억 가까이 하락했다. 상당히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부동산 시장이 2022년, 2023년 상당히 악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9년부터 완공 이후 꾸준히 우상향하던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2023년 처음으로 꺾인 셈이다.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조회가 번거롭다면 네** 부동산에서도 얼마든지 쉽게 열람이 가능하다. 현재 2022년 기준으로 열람이 가능한데 곧 2023년 기준으로 열람이 가능해질 것이다.
필자는 공시가격 열람을 꾸준히 확인한다. 그 이유는 공시가격 대비 매매가가 지나치게 높다면 그 아파트는 고평가된 것이고 공시가격과 실제 매매가가 차이가 없다면 그 아파트는 저평가다. 또한 공시가격 1억 이하 아파트는 보유개수와 상관없이 무조건 취득세가 1.1%이므로 공시가격을 확인하는 일은 다주택자들이 좋은 매물을 찾는 데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공시가격 열람을 통해 좋은 부동산을 찾아보길 바란다.